캠핑

돈을 내고 불편을 감수하는 캠핑. 심지어 연회비를 내면 더더 불편하게 캠핑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. 전기나 편의시설이 부족한 대신 숲속이나 들판에서 텐트를 칠 수 있고, 그래서인지 한적하다. 아이들과 이런 곳에서 지내는 건 분명 멋지고 해볼만한 일이다. 왜인지 설명하긴 힘들지만. 나뭇가지 하나 들고 하루 종일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보거나, 간단한 소세지 정도는 혼자 구워내는 큰 아이를 보거나, 저녁에 침낭 안에 소세지처럼 들어가 있는 우리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. 이게 생각보다 좋다. 여러면에서. 그러나 여전히 설명하긴 좀 어렵다. 레고처럼 뭔가 모르지만 인생에 도움이 되는 느낌.